[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 골프의 미래 임성재(21)가 16일 집계된 세계 랭킹에서 5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56위였던 임성재는 두 계단 뛰어오르며 상승기류를 탔다.
한국 선수 중에선 48위 안병훈(2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랭킹이다. 임성재는 12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발표한 2018-2019시즌 신인왕에 올라 1990년 신설한 이래 최초의 아시아 국적 선수라는 역사를 썼다.
신인왕은 PGA 투어 해당 시즌 15개 이상 대회에 나선 회원들의 투표로 정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2부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뒤 PGA 투어에 진출했고, 2018-2019시즌에만 35개 대회에 나섰다. 아울러 톱 10에 7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1위 브룩스 켑카(29ㆍ미국)부터 2위 로리 맥길로이(30ㆍ북아일랜드), 3위 더스틴 존슨(35ㆍ미국), 4위 로즈 저스틴(40ㆍ잉글랜드), 5위 저스틴 토마스(26ㆍ미국)까지 상위권 랭킹에는 변동이 없다.
100위권 내 한국 선수는 안병훈과 임성재를 포함해 김시우(24ㆍ68위), 강성훈(32ㆍ82위)까지 총 네 명이 자리했다. 김시우와 강성훈은 지난주와 비교해 각각 2계단, 3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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