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 해외진료봉사 때 블록체인으로 환자 정보 관리

나누리병원, 해외진료봉사 때 블록체인으로 환자 정보 관리

이데일리 2019-09-17 11:05:40 신고

김태호 인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부장이 우즈베키스탄에서 현지인들의 관절 건강을 살피고 있다.(사진=나누리병원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관절·척추 전문 나누리병원이 해외 진료에 블록체인 기반 환자관리 솔루션을 적용한다.

인천나누리병원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척추관절 무료진료를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 이준호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부장과 김태호 부장이 현지인 50여명을 진료했다. 나누리병원은 이번 해외진료에서 투비코와 함께 개발한 ‘엠티체이너스’(MT-ChainUs)를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외국인 환자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한다.

통상 국내 의료진이 해외진료를 나가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이 없어 의사들이 종이에 직접 환자 상태를 기록했다. 그래서 정보가 누락되거나 분실되는 등 체계적인 환자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엠티체이너스를 활용하면 현지에서 국내 의료진이 외국인 환자 상태를 솔루션에 바로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해외에서 진료를 받는 현지 환자들은 한국 의료진이 떠나도 엠티체이너스에 저장된 자신의 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으며 치료계획과 수술법에 대한 설명도 받아볼 수 있다. 또 별도의 절차 없이도 현지 의료기관에 정보를 이전할 수 있다.

홍선옥 나누리병원 국제진료실장은 “블록체인 기반이라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해외 환자들에게 나누리병원만의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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