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볼로 알려진 볼빅, 골프클럽 시장에 도전

컬러볼로 알려진 볼빅, 골프클럽 시장에 도전

스포츠경향 2019-09-17 15:09:00 신고

골프공 전문업체로 알려진 볼빅이 첫 골프클럽을 내놨다. 그동안 의류·캐디백 등으로 제품영역을 넓혀온 볼빅이 토털 골프 업체로 커나가기 위해 또다른 분야에 도전한 것이다. IMF외환위기 이후 거의 사라진 국산 골프클럽이 시장에 다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볼빅은 16일 경기도 용인의 골드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에서 초고반발 골프클럽 ‘코어(core) XT’ 시리즈 출시 행사를 가졌다.

볼빅이 이번에 선보인 코어 XT 시리즈는 프리미엄 클럽(드라이버 2종)과 메탈 클럽(드라이버 4종, 페이웨이 우드 2종, 유틸리티 3종), 그리고 여성용인 로즈골드 클럽(드라이버 1종, 페어웨이 우드 2종, 유틸리티 3종) 등 3가지 라인업에 총 17종으로 구성됐다. 저중심 설계를 통해 낮은 스핀과 고탄도를 구현하면서 강력한 직진성으로 비거리 증대를 실현시킨 초고반발 클럽이라고 볼빅 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투어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정규 규격의 클럽은 아니다.

클럽 헤드와 그립은 중국에서 만들어 들여오지만 클럽에 장착된 샤프트는 국내 업체 델타 인더스트리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30g대와 40g대의 두 가지 샤프트로 이뤄졌는데, 부드럽고 복원력이 강력한 4축 구조의 제품이라고 볼빅 측은 소개했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클럽 생산은 토털 골프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볼빅의 오랜 숙원 사업 중에 하나였다”며 “이번 1단계 고반발 클럽 생산에 이어 내년엔 2단계로 아이언 클럽 생산, 이어 3단계 정규 클럽 생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전 볼빅이 컬러볼 생산으로 세계 골프볼 시장에 혁신을 몰고 왔던 것처럼 이번 코어 XT 클럽 출시를 통해 국내외 고반발 클럽시장에서 ‘히든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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