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년 연속 챔스리그 출격 목표는?

손흥민, 7년 연속 챔스리그 출격 목표는?

스포츠경향 2019-09-18 09:30:00 신고

유럽 정상을 향한 손흥민(27·토트넘)의 새로운 도전이 막을 연다. 지난 시즌 준우승의 기세를 이어 더 높은 곳을 향한 꿈의 출발선에 섰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1시 55분 그리스 피레우스의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올림피아코스FC(그리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2013~2014 시즌 레버쿠젠에서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이후 7시즌 연속 꿈의 무대 출전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비롯해 독일 최고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시즌 토트넘 창단 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 달성에 큰 공헌을 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도 기세를 이어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정상 도전을 꿈꾼다. 지난 14일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팰리스전에서 화끈한 멀티골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유럽 무대 개막전에서도 골 사냥을 다짐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팀의 정상 도전과 함께 개인 기록으로는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경신을 노려볼 만하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첫 시즌을 제외하고는 매시즌 득점을 기록했다. 2014~2015 시즌 레버쿠젠에서 팀을 16강으로 올리며 기록한 5골이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지난 2시즌 연속 4골로 아쉽게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은 새 기록을 기대할 만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결승까지 진출하며 큰 경기 경험을 많아 쌓아 유럽 팀들을 상대로 골 사냥에 자신감이 붙었다.

앞선 리그 경기에서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이어진 12경기 무득점의 부진을 훌훌 털어내면서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고 득점 감각도 되찾았다.

토트넘은 1972년 이후 47년 만에 올림피아코스와 맞붙는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토트넘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토트넘이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의 빠르고 조직적인 팀 플레이가 유지된다면 충분히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디션이 좋은 손흥민의 연속골 사냥도 기대된다.

다만 빡빡한 팀 경기 일정이 변수로 꼽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미지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시즌 초반에 경기가 몰려있어 그리스 원정에서는 선수들을 로테이션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9일 올림피아코스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 브라이턴과 리그 8라운드까지 17일 동안 6경기(리그 3경기·챔피언스리그 2경기·컵대회 1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UEFA 홈페이지는 이 경기 선발 예상 라인업에 손흥민을 제외했다. 최근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델레 알리, 루카스 모라, 탕기 은돔벨레 등이 포함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A매치 2연전에 이어 앞선 경기 풀타임을 뛴 손흥민에게 휴식을 더 주고 후반전 조커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출전시간은 다소 줄어들겠지만 득점 감각을 한창 끌어올린 만큼 언제라도 나서면 골 사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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