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도대체.. 몇번을 재촬영하는건지 모르겠어요. ㅋㅋ
머리 없는 건새우볶음으로 사진 다 찍어놨는데..
하필 완성사진을 아예 안찍고 한끼에 다 먹어버린 사태에..
홍새우로 다시 볶음 포스팅을 쓰려해요.
매콤한 홍새우볶음, 건새우볶음
주재료 : 홍새우 혹은 건새우
양념 : 다진마늘, 올리고당, 마요네즈, 간장, 고추장, 청양고추, 파, 물 (청양고추나 파는 선택입죠)
요 레시피는 청양고추를 넣지 않으면 크게 맵지 않아요.
고추장을 생략하고 간장을 넣는다면 아이들이 먹기에 좋은 간장 홍새우볶음이 됩니다.
저는 육수 겸용으로 구입을 한거라서 홍새우를 구입했어요.
요 홍새우는 머리가 달려 있기 때문에 바삭하게 해 먹을 경우 씹을 때 조심을 해야 하죠.
간 본다고 잔뜩 집어먹다가 잇몸 음청 찔렸..
아무튼 요 새우도 바삭하게 드시려면 일단 한 번 볶아주시면 돼요.
중불에서 새우를 달달 볶게 되면 새우의 다리가 바삭해지면서 이렇게 떨어져 나가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드라마 보시면서 머리는 따로 떼 분쇄해서 조미료로 쓰시면 좋아요.
아무튼 볶아서 채반에 옮겨서 털어주면 깔끔하게 만들 수 있어요.(먹다가 다리에 찔릴 확률도 더 줄어드는거죠;)
후라이펜 대충 슥슥 키친타올로 훑어서 털어주시구요.
칼리는 음... 레시피가 딱 정해져 있지 않고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넣는 양념 양을 달리 해요. 넣기도 하고 빼기도 하고 말이죠.
고추장, 후추, 다진마늘, 올리고당을 물 2~3스푼을 넣어 풀어주세요.
그리고 맛을 보고 뭔가 빠진 것 같으면 간장 + 물을 추가로 넣어줬어요.
고추장은 개인적으로 소량만 넣으시는걸 추천해요.
칼리는 종이컵 한컵 분량의 홍새우에 밥숱갈 기준 1/3 정도만 넣었어요.
많이 넣으면 고추장 맛이 너무 강해져요!
건어물을 요리할 때 칼리는 양념을 그대로 쓰지 않아요. 항상 물에 희석해서 부어줍니다.
안그러면 양념장이 부어진 곳에만 짜질 수 있어요.
달군 팬에 약간의 오일을 누르고 볶아둔 새우를 넣어주세요.
멸치볶음과는 다르게 마요네즈를 먼저 넣어주는게 포인트에요.
마요네즈로 새우에 코팅막을 입혀주기도 하는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손이 느리신 분은 잠시 불을 약불로 줄이시고 마요네즈를 잘 섞어 버무려주세요.
그리고 양념장 투하~
양념장 투하 후 중불에서 빠르게 볶아주시면 되요.
양념이 골고루 베인다는 느낌으로요!
고추장양이 적음에도 홍새우의 컬러 때문에 진한 양념으로 보여요.
청양고추를 반개 정도 넣어주신 후, 맛을 보세요.
그리고 단 맛이 부족할 경우 올리고당을 좀 더 넣어주세요.
제가 쓰는 이런 양념 추가 방식은 느리긴 하지만 맛에 대한 실패가 없다는게 장점이죠 :)
이런 방법으로 자주 하시면 자신만의 레시피가 생긴답니다. ^^
딱 봐도 포슬포슬하면서 윤기가 흐르는 홍새우볶음이 완성됐어요.
양념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걸쭉한 느낌은 들지 않죠?
대략 2~3번 먹을 분량을 했는데, 노랑오라방이 한끼에서 다 먹고 머리만 남겨놨어요. ㅋㅋ
키포인트는 딱 네가지
1. 마요네즈를 먼저 넣는다.
2. 고추장 맛이 강하면 새우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사라지니 조금만 넣고, 매운맛은 청양고추로 조절할 것
3. 깨나 파는 선택입니다.
4. 정말정말 초보자이신 분들은 어렵다 싶으면 "불을 잠시 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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