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알아본 살인마 유영철 "화성연쇄살인 범인 수감됐을 것"…예상 적중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확인됐다. 현재 그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영철의 예상이 적중한 셈이 됐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50대 ㄱ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현재 수감 중인 상태로 밝혀지면서 과거 약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유영철의 말이 맞아떨어지게 됐다.
지난 2006년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유영철은 화성부녀자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을 두고 교도소에 수감돼 있거나 이미 죽었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그렇지 않다면 살인행각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쇄살인범들에게 살인이 주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음을 자신의 경험에 빗대 지적한 것이다.
한편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에게 처벌을 내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007년 이전 발생한 살인사건의 공소시효는 15년으로 마지막 범행이 지난 1991년 4월인 탓에 공소시효가 만료된 상황이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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