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UCL 첫 경기 후반 교체 출전...2경기 연속 골은 실패

손흥민, UCL 첫 경기 후반 교체 출전...2경기 연속 골은 실패

이데일리 2019-09-19 07:39:50 신고

토트넘 해리 케인(왼쪽)이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이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우스의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28분 델리 알리 대신 투업돼 경기 종료까지 20여 분을 뛰었다.

앞서 1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시즌 1·2호 골을 몰아쳤던 손흥민은 이날은 로테이션 차원에서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경기에 나섰지만, 아쉽게 2경기 연속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와 2-2로 비겨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같은 조에선 이날 홈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3-0으로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3)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 등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경기 초반 20분이 넘도록 슈팅 한 번 해보지 못하며 홈팀에 끌려다녔다.

전반 25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흐름을 바꿨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 때 상대 수비수 야신 메리아에게 걸려 넘어진 케인은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슛을 골대 중앙에 꽂아 첫 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30분엔 모라가 추가 골을 만들어내 승리를 예고했다.

올림피아코스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44분 다니에우 포덴세가 한 골을 만회하며 반격에 나섰다. 분위기를 탄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7분에는 베테랑 마티외 발뷔에나가 토트넘의 얀 페르통언에게서 페널티킥을 따내 직접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두 골 차 리드로 승리를 눈앞에 두다 동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 17분 탕기 은돔벨레 대신 무사 시소코를 투입했고, 28분 알리 대신 손흥민을 들여보내는 승부수를 던졌다. 3분 뒤엔 에릭 라멜라까지 교체 투입하며 화력을 끌어올렸지만, 상대 골망을 흔드는 데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2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상대의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토트넘은 다음 달 2일 바이에른 뮌헨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조별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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