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았던 파리 생제르맹(PSG)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대결은 PSG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이 났다.
PSG는 19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들 가운데 이름값이 가장 높은 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기분좋게 대승을 거둔 PSG는 기분 좋게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반면 2015~2016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가 지난 시즌 16강에서 덜미를 잡힌 레알 마드리드는 첫 판부터 완패를 당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간판스타 네이마르가 심판 판정 비난에 대한 징계로 1~2차전에 결장하고 킬리안 음바페와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뛰지 못한 PSG였지만, 앙헬 디 마리아의 활약이 모든 것을 바꿔놨다. 디 마리아는 전반 14분 후안 베르나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보낸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이드리사 기예의 패스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한 PSG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가다 후반 추가시간 토마 뫼니에의 쐐기골로 승리를 자축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윤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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