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선수들 정신력 키워야"

뿔난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선수들 정신력 키워야"

조이뉴스24 2019-09-19 09:22:12 신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매우 실망스럽다."

손흥민(27)이 뛰고 있는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그리스 페리우스에 있는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B조 조별리그 원정 1차전을 치렀다.

손흥민도 교체 출전해 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두팀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가 골을 넣어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못했다. 올림피아코스에 연달아 실점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원하던 결과를 손에 넣지 못한 셈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올림피아코스전이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전반전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면서 "실망스러운 경기"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전반 20분이 지나도록 슈팅 시도가 없었다. 케인의 선제골도 수비수가 반칙을 범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한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내내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준비된 계획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따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올 시즌 초반부터 상대하는 팀에게 너무 많은 기회와 골을 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런 부분을 바꿔야한다"면서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은 우리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는 것 뿐"이라면서 "선수들은 정신력을 더 키워야하고 훈련도 더 어려워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올림피아코스는 토트넘과 비교해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됐다. 토트넘은 원정길이었지만 무난하게 승점3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승점1에 그쳤다.

토트넘의 조별리그 다음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같은날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겼다. 오는 10월 2일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할 토트넘에게는 조별리그 1차전 무승부로 부담이 커졌다.

한편 케인도 포체티노 감독의 지적에 대해 "감독이 실망한 것은 당연하다"면서 "우리는 포체티노 감독이 팀에 처음 온 시즌에 저질렀던 실수를 아직도 반복하고 있다. 현재 부진을 벗어나고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맞장구쳤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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