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흰 밤에 꿈꾸다』

[신간] 『흰 밤에 꿈꾸다』

독서신문 2019-09-19 10:58:00 신고

정희성은 현실의 모순 짚어내면서도 세상의 아름다운 감수성을 잃지 않는 시로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시집 역시 세월호 참사와 탄핵 정국 등 한국의 현대사에 대한 시적 발언뿐만 아니라 시인이 발견한 일상의 소소함과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까지 담겼다. 특히 「그럼에도 사랑하기를」이라는 작품에는 세상과 자신, 세상과 시 그리고 시와 자신의 관계를 솔직하고도 간결한 언어로 표현해 보는 이의 마음을 떨리게 한다. “나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미안하다. 그동안 내가 부려먹은 모든 언어에게도.” 시인은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그의 시는 큰 고마움이다.

■ 흰 밤에 꿈꾸다
정희성 글│창비 펴냄│108쪽│9,000원

Copyright ⓒ 독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