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티(사진=이현주 페이스북)19일 서울 용산구 양녕로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뮤직페어 로드쇼’(이하 뮤콘 2019 로드쇼)에서 발표된 뮤콘 2019 쇼케이스 2차 라인업에 트롯 걸그룹 레이디티와 국악그룹 코리안집시 상자루가 포함됐다.
레이디티는 황인주, 이현주, 임효라, 안나로 구성된 4인조 트롯 걸그룹이다. 지난 2014년 5인조로 ‘땡그랑’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지난 6월 ‘꾸나꾸나’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코리안집시 상자루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창작음악을 만들어 활동하는 그룹이다. 남성훈, 조성윤, 권효창이 멤버다.
트롯과 국악 모두 ‘한국적’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한국인의 정서가 반영된 장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해외로 시장을 넓히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만큼 이번 뮤콘 2019를 통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리안 집시 상자루는 “뮤콘 2019에서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음악들을 들려드리고 참여하게 됐다”며 “하루가 다르게 세계 모든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우리가 하고 있는 창작 음악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디티는 “뮤콘 2019 참여 가수들 중 트롯 그룹은 우리가 유일한 것 같다”며 “트롯의 매력과 레이디티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레이디티 보컬로 9개 민영 방송이 공동 기획한 트롯 오디션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에서 주목을 받은 이현주는 솔로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2차 라인업에는 레이디티와 코리안집시 상자루 외에 ‘불멸의 보컬리스트’로 불리는 정미조, 트렌디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솔루션스, ANS, CHAI, JBJ95, 엔쿠스, VAV, 그레이시, 네온펀치, 라붐, 몬트, 밴디트, 셔츠보이프랭크, 신현희, 알파벳, 오왠, 오열, 트리스, 틴틴, 플루마 등 41팀이 이름을 올렸다.
뮤콘은 국내·외 음악 산업계의 네트워크 구축과 업계 종사자 간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김영준)은 올해 행사를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서 개최한다. ‘뮤콘 2019’의 예술감독은 윤상이 선임됐다.
앞서 발표된 쇼케이스 1차 라인업에서는 베이식, 데이브레이크, 새소년, 서사무엘, 설(SURL), 기프트, 넘넘, W24, 동키즈, 드링킹소년소녀하창단, DTSQ, 램씨, 레이브릭스, 마틴스미스, 버스터즈, 비비, 사우스클럽, 샘킴, 선우정아, 수란, 스컬, 쏜애플, 아도이, 아월, 아이디, 아이반, 예서, 웨터, 이바다, 이츠, 키라라, 트레봉봉, 퍼센트 등 다양한 장르의 33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뮤콘 쇼케이스에서는 국내외 프로듀서와 뮤지션의 협업 프로젝트 ‘뮤콘 콜라보’의 결과물도 공개된다. 윤상과 2017 MAMA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싱가포르 부문 수상자인 아이샤 아이지, ‘고등래퍼3’ 출연자인 플루마와 영국 DJ 전문 매거진 DJMag이 선정한 ‘2017 최고의 프로듀서’인 홀리, R&B 뮤지션 아이디와 미국 프로듀서 케빈 와일드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뮤콘 2019는 오는 20일 오후 6시 멜론 티켓을 통해 2차 티켓 예매가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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