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화성 살인사건의 범인을 끝내 잡고야 만 수사팀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장기 미제사건의 해소라는 점도 있지만, 공소시효가 소멸했어도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자 애쓴 소명의식과 노력에 대해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발표를 보면서 장자연 사건이 생각난다”면서 두 사건을 비교했다.
그는 “우리 사회 고위층이 관련됐고, 수사기관의 증거인멸 의혹까지 보였던 장자연 사건이 유야무야된 점은 정말로 아쉽기 그지없다”고 토로했다. 또 “왜 ‘화성’은 되고 ‘장자연’은 안 되나. 무엇이 문제였나”라고 말했다.
지난 5월 20일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장자연 사건 최종 심의 결과 ‘여러 의혹을 검·경이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장씨에 대한 술접대·성 상납 강요 등은 공소시효 등의 사유로 수사권고를 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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