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지목에 김상경 “‘살인의추억’이 해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지목에 김상경 “‘살인의추억’이 해냈다”

스포츠경향 2019-09-19 14:08:00 신고

헌정 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불리는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특정되면서 배우 김상경이 소회를 전했다.

김상경은 19일 소속사 국 엔터테인먼트를 거쳐 “봉준호 감독과 어제도 메시지를 주고 받았는데 ‘이제 정말 끝났구나!’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상경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이성적인 형사 서태윤으로 열연했다. ‘살인의 추억’이 한국 최고의 영화 반열에 오르면서 그의 연기 역시 국내 영화사에 기록됐다.

그는 “‘살인의 추억’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어떤 기자분이 왜 지나간 미세 사건을 굳이 만들었느냐고 질문했다. 그 질문에 ‘기억하는 자체가 응징의 시작’이라고 답한 기억이 난다”며 “어제 봉준호 감독도 제가 얘기했던 대답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제 응징이 된 것이고, 끝이 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이 얼마 전까지도 케이블 등에서 계속해서 상영됐다. 그 덕분에 지금 젊은 세대들도 알 정도다”며 “계속 기억하고 잊지 않아, 이런 결과를 만든 것 같다. 결국 ‘살인의 추억’이 그리고 저희 영화를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이 해낸 일”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억울한 피해자분들과 가족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시길 진심으로 빌겠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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