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 개소…소규모 창작자 맞춤 지원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 개소…소규모 창작자 맞춤 지원

이데일리 2019-09-19 14:43:08 신고

박영선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사진 가운데)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왼쪽),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19일 서울 종로플레이스에서 열린 ‘파트너스퀘어 종로’ 개소식에 참석했다. (사진=네이버)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가 19일 서울 종로에 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원을 위한 파트너스퀘어의 네 번째 공간을 열었다. ‘파트너스퀘어 종로’는 앞으로 신진 디자이너와 창작공방 사업 등 자신만의 개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상품을 자체 제작하는 사업자인 ‘스몰 메이커스’를 위한 전문 공간으로 운영된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박영선 중기벤처기업부 장관,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파트너스퀘어 종로’이 들어선 서울 창경궁로 종로플레이스에서 개소식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 지원을 위한 오프라인 공간 필요성에 따라 2013년 서울 역삼동에 첫 공간이 마련된 파트너스퀘어는 2017년 부산, 2018년 광주에도 설립됐다. 네이버는 올해 11월께 서울 홍대와 상수에도 추가로 파트너스퀘어를 설립할 예정이다.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의 소상공인 창작자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마련된 장소다. 프로젝트 꽃은 다양한 교육과 지원활동을 통해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 추진되고 있는 네이버의 가치다.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가 온라인 지원활동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됐다.

◇파트너스퀘어 종로 1기 60명, 8주간 각종 교육

1호 파트너스퀘어인 서울 역삼점엔 매월 6000명 정도의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방문자의 90% 이상이 소상공인들로서 이들은 파트너스퀘어 역삼 점 내의 스튜디오에서 촬영 등의 작업을 하며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3호 파트너스퀘어인 부산과 광주 공간엔 지역별 특색을 맞춘 특화된 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의 경우 패션 특화 공간, 광주의 경우 식품 사업자들을 위한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4호인 파트너스퀘어 종로는 ‘스몰 메이커스’를 위한 특화된 공간으로 운영되기 위해 11개의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플레이스에서 열린 ‘파트너스퀘어 종로’ 개소식에서 그동안의 파트너스퀘어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에 1기로 입주하게 될 스몰 메이커스는 총 60명으로 이들은 6주 동안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상품에 대한 온라인 확장과 브랜드 스토리 구성 방법, 스튜디오 콘텐츠 제작 등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된다.

파트너스퀘어 프로그램은 그동안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냈다. 김종성 국민대 교수 연구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파트너스퀘어 광주에서 교육을 이수한 사업자는 그렇지 않은 사업자에 비해 월평균 670만원의 매출을 더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창업과 취업에도 긍정적 효과가 분석됐다.

지난 5월 중기부가 선정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1호로 선정된 네이버는 이밖에도 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네이버의 쇼핑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에 소상공인들이 간단하게 등록할 수 있고, 이용자들이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간단히 할 수 있도록 했다. 식당 등 오프라인 상점을 위해서도 간단하게 장소를 등록하고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바일 화면 개편을 통해 접근이 더욱 용이해진 주변 오프라인 검색 추천 서비스인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노출을 크게 늘렸다. 실제 스마트어라운드는 키워드 검색보다 ‘길찾기’는 35.3배, ‘전화’는 7.8배로 이용자가 오프라인 상점과 연결되는 전환율이 더 높았다.

◇네이버, 소상공인 지원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

여기에 더해 신규 창업자들에게 일정기간 결제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마케팅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또 입점 쇼핑몰에게 집하 다음 날 판매대금의 80%를 선지급해, 정산주기를 최대 10일 단축한 ‘에스크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지원된 자금 총액만 400억원에 이르며, 프로젝트 꽃을 통해 연간 600억원의 분수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한성숙 대표는 “파트너스퀘어에서 유의미한 교육 프로그램과 네이버가 지닌 판매 데이터나 다른 소상공인들의 노하우를 나누며, 새롭게 온라인에서 어떻게 사업을 할지를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드렸다”며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보실 수 있는 공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능력이 좋아질 것이다. 온라인에서 함께 사업을 잘 해나가는 분들이 많아질 수록 네이버도 튼튼해진다”며 “소상공인이 잘 되고 스몰비즈니스가 잘 되는 것이 네이버의 성공에도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소는 중기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생과 공존’ 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라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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