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접견한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별 반응 없이 담담"

경찰 접견한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별 반응 없이 담담"

이데일리 2019-09-19 14:52:24 신고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인물이 경찰 조사에 “담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18일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이모씨를 접견했다. 경찰은 수용자 별건 수사를 명목으로 이씨를 접견했고, 경찰은 화성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사실과 함께 추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교도소 측은 당초 사건 관련성을 모른 상태에서 접견을 허락했으나, 이후 이씨가 화성 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다는 사실이 확인돼 교도소내 재소자들 사이에서도 동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접견 당사자인 이씨는 경찰 조사 후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교도사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A씨가 경찰 조사 후 별다른 반응 없이 담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1994년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 살인한 혐의로 체포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4년 째 수감 중이다. 경찰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벌어진 화성 연쇄살인 사건 가운데 5, 7, 9차 사건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가 A씨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다만 A씨는 1차 접견조사에서 이같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교도소 이감 가능성도 거론된다. 경찰이 법무부를 통해 협조 요청을 하면 교정 당국은 사건을 맡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 인근 교정기관으로 이씨를 이감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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