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17일 문미옥 차관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을 면담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대응에 있어 IAEA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문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사안에 대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대응 수준의 관심과 역할을 요청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는 국제사회의 동의하에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방사선방호 기본원칙인 정당화와 최적화에 맞춰 검토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에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IAEA는 이 사안을 원자력 안전 관련한 다른 모든 사안처럼 비중을 두고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8일 엄재식 위원장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토요시 후케타 위원장과 양자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는 전 세계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국제사회와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처리방안을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엄 위원장은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야 하는 규제기관이 해양 방류에 대해 발언을 하는 것은 오염수 처리 방안 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또 오염수 처리 방안 결정 과정에서 국제 사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이해당사국을 포함한 수용성을 확보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엄 위원장은 중국, 미국, 캐나다 등의 규제기관장들과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관련 국제공조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제안했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도 과기정통부와 원안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광범위한 해양 생태계 및 환경보호를 위해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아내는데 일본이 최선을 다하도록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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