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로 미래가치 만들자"…막 오른 국제문화재산업전

"문화재로 미래가치 만들자"…막 오른 국제문화재산업전

연합뉴스 2019-09-19 15:12:46 신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서 문화재·박물관 신기술 소개
2019 국제문화재산업전
2019 국제문화재산업전[촬영 박상현]

(경주=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내 유일의 문화재·박물관 전문 전시회인 '국제문화재산업전'이 19일 경북 경주 보문단지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산업전에는 84개 기관이 참여해 홍보 전시관 230여 개를 운영한다. 지난해 첫 행사보다 참가 업체가 대폭 늘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개막식에서 "인류 문명은 인공지능,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극심한 전환기에 서 있다"며 "문화재 분야도 내외의 도전을 어떻게 뚫고 나갈 것인가가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문화재를 단순히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미래 가치를 창출할 요소로 인식해야 한다"며 "문화재는 개발의 걸림돌이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 이끄는 산업 역군"이라고 덧붙였다.

전시회는 화백컨벤션센터 1층과 3층에서 진행된다. 1층 문화재 산업관에는 디지털 헤리티지, 문화재 방재, 박물관, 문화재 수리·복원, 문화재 보존 업체가 참여했다. 3층 문화재 활용관에는 교육·체험 단체와 문화재 활용상품 업체가 부스를 차렸다.

디지털 헤리티지 분야에서는 3D 프린팅·스캐닝·가상현실(VR)·증강현실(AR)·드론의 문화재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고, 문화재 방재 분야에서는 여러 기업들이 첨단기술을 이용한 소방과 면진 시스템을 알린다. 박물관 분야에는 수장고, 조명, 전시 콘텐츠, 유물 촬영 업체가 나왔다.

21일까지 이어지는 산업전에서는 문화재돌봄사업 정책토론회, 문화재 정책 워크숍, 신라학국제학술대회, 문화재 보존 젊은 과학자 심포지엄, 아시아 역사관광도시 국제 콘퍼런스, 디지털 문화유산 포럼, 월성 중심 고지형 복원 연구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또 문화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잡페어 일환으로 구인·구직 게시판, 이력서·면접 컨설팅, 취원 지원 상담 등을 운영한다.

역사강사 최태성 씨와 건축가 유현준 씨가 강사로 나서는 인문학 포럼, 신라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담신라, 월성 사진전, 지역 문화유산 투어도 선보인다.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9/19 15: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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