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서울반도체 피폭사고 퇴사자까지 조사 대상 확대"

원안위 "서울반도체 피폭사고 퇴사자까지 조사 대상 확대"

이데일리 2019-09-19 15:22:14 신고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근 서울반도체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고와 관련해 조사 대상을 퇴사자 등 과거 장비사용 경험자까지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반도체의 엑스레이(X-ray) 발생장치 ‘SOFTEX SFX-100’. 사진=원안위.
원안위는 과거 3년간 서울반도체 및 협력업체에서 문제가 된 장비 사용 경험이 있는 직원 및 퇴사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애초 10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착수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유사장비 작업자가 추가돼 현재 150여명으로 확대 조사 중이다.

원안위는 지난 8월 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현장조사 결과 피폭자는 7명으로 확인됐고 현재까지 진행한 추가 조사에서 피폭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서울반도체 용역업체 직원들은 반도체 결함검사용 엑스레이(X-ray) 발생장치의 작동 연동장치를 임의로 해제해 방사선이 방출되는 상태에서 손을 기기 내부로 집어 넣으면서 사고가 났다.

원안위에 따르면 사고 당시 피폭자 7명 중 이상증상이 발현된 2명에 대한 혈액 및 염색체검사 결과 정상으로 확인됐다. 다만 원안위는 통증, 변색 등의 증상으로 봐 선량한도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원안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폭선량은 작업자의 작업형태, 작업기간, 작업방법 등을 고려해야 하며 현재 개인별 피폭선량 평가를 진행중”이라며 “피폭선량 평가 결과는 다음 달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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