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도 피곤…'수면장애' 환자 연평균 8.1% 증가

자고 일어나도 피곤…'수면장애' 환자 연평균 8.1% 증가

이데일리 2019-09-19 15:31:35 신고

10만명당 진료인원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불면증과 코골이 등 수면장애 환자가 연평균 8.1%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많고 겨울과 환절기에 환자가 늘어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 자료를 활용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가 ‘수면장애’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현황을 19일 발표했다.

수면장애는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음에도 낮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 또는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있어 잠을 자거나 깨어 있을 때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수면장애는 불면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수면무호흡증 등이 있다.

지난해 ‘수면장애’ 진료 환자는 57만명으로 전 국민의 1.1%에 해당한다. 연령대별 10만명당 진료인원을 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수면장애 치료 인원도 많아졌다. 70세 이상의 3.3%가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았다.

특히 수면장애 환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며 연평균 8.1%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1.4배 많지만 최근 5년간 남녀 간 차이는 줄어드는 추세다.

수면장애 환자들이 가장 많이 진료를 받는 곳은 의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수면장애 환자의 78.5%가 의원을 찾았고, 14.9%는 종합병원, 8.7%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수면장애 환자는 겨울과 겨울 전후 환절기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겨울과 전후 환절기인 10월과 3월에 환자가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박선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영 교수는 “수면장애는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수면장애의 원인 파악과 진단을 위해서 야간수면다원검사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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