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평양공동선언, 북미대화 동력 유지 버팀목"

靑 "평양공동선언, 북미대화 동력 유지 버팀목"

이데일리 2019-09-19 15:59:27 신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남북의 지향점을 제시해주고 있는 것이 평양공동선언의 의미”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평양 공동선언의 의의를 짚어보는 것이 유엔총회 참석의 의의를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26일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 계기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평양공동선언의 성과로 크게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 제안 확인 △9·19 남북 군사합의 체결 △경제·인도적 협력 및 민간교류분야 협력사업 합의를 꼽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영변 핵시설 폐기 제안, 재래식 군사적 긴장 완화 합의, 그리고 교류협력의 잠재력은 향후 재개가 기대되는 북미 실무협상을 포함해 북미간 대화 동력이 유지되는데 일종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문제 삼아 미사일 도발에 나서기도 했지만 남북간 평양공동선언 정신은 유지되고 있다고 청와대는 봤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정세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던 2017년 이전 보다 안정적인 상태를 관리하고 있는 것 역시 평양공동선언의 정신이 여전히 남북간에 유지되고 있다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시적으로 안정화된 한반도 상황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 연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 차원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물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따라서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는 것과 국제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해 실무협상이 실질적 진전을 도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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