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인 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참여 안 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 의원은 “지금 대학생들이 조국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2만명 정원 중 한 200명 정도 나왔다고 알고 있다”며 “어느 대학은 그렇고 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도 그런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조 장관 퇴진) 집회를 했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50대, 60대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며 “이런 현상 무엇으로 설명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교수들 몇천명이 (시국선언에 서명을) 했다고 하는데, 왜 명단을 안 내놓느냐”며 “명단이 나오면 ‘이런 사람도 서명했느냐’하고 국민이 경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의 삭발 투쟁에 대해서는 “삭발은 돈도 권력도 없고 호소할 길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약자가 하는 전형적인 수단인데, 지금 한국당이 약자냐”고 했다.
이어 “전혀 그렇게 생각이 안 든다”며 “돈도 많고 권력도 있다. 희화화되기 딱 좋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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