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1998년 US오픈 우승 회상 "제 이름 알리게 된 대회"

박세리, 1998년 US오픈 우승 회상 "제 이름 알리게 된 대회"

한국스포츠경제 2019-09-21 11:28:14 신고

박세리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이 1998년 US오픈 우승을 떠올렸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박세리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이 1998년 US오픈 우승을 떠올렸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박세리(42)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이 1998년 US오픈 우승을 추억했다.

박세리 감독은 21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 공식 기자회견에서 '현역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1998년 US오픈을 꼽으며 “제 이름을 알리게 된 대회였다"고 떠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 감독과 줄리 잉스터(59·미국), 안니카 소렌스탐(49·스웨덴), 로레나 오초아(38·멕시코) 등 과거 세계 여자골프를 호령했던 전설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현역 최고 선수들인 박성현(26), 렉시 톰슨(24·미국),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 이민지(23·호주) 등과 양일간 함께 플레이한다.

1998년 US오픈은 박세리 감독의 ‘맨발샷’ 대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해저드에 빠진 공을 치러 양말을 벗고 들어가 공을 치는 장면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그늘졌던 사회에 한 줄기 희망을 줬다. 박 감독은 "선수 시절 필드에서 들었던 팬들의 환호성은 지금도 그립고 설렌다"고 덧붙였다.

당시 박세리와 함께 경쟁관계였던 소렌스탐 역시 “나이가 들수록 젊었을 때 꿈을 쫓아다니며 투어를 다니던 기회들이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날 현장에는 구름 관중이 몰렸다. 워낙 많은 갤러리들이 모인 탓에 코스를 돌 때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소렌스탐, 오초아는 물론 박성현 등이 티샷을 앞뒀을 때 갤러리들은 커다란 환호성을 내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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