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국 사퇴' 촉구 시국선언 교수명단 '조작' 의혹

[단독] '조국 사퇴' 촉구 시국선언 교수명단 '조작' 의혹

한국스포츠경제 2019-09-30 14:17:00 신고

조국 장관 찬반 대규모 맞불집회,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28일 집회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연합뉴스
조국 장관 찬반 대규모 맞불집회,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28일 집회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조국 사퇴'를 촉구한 시국선언 교수 명단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직 전주대 출신 A 교수는 30일 한국스포츠경제와의 통화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보수단체에서 공개한 조국사퇴 서명에 저를 비롯한 전주대 전현직 교수 11명의 이름이 올라있다"며 "저는 물론이려니와 거의 대부분의 교수들이 영문을 몰라하며 몹시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같이 이름이 도용당한 분(같은 대학)에게 확인을 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적어도 11명이라고 밝힌 전주대 교수 가운데 이름이 같은 6명의 교수는 전혀 서명한 사실이 없다. 왜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A 교수는 또 "이건 명예훼손이다. 내가 하지도 않은 서명을 명의를 도용해서 하고 설령 그것이 가짜라고 해도 확인을 하고 서명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 확인도 안하고 이름을 올려버리면 어떡하나"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명단을 확인했는데, 제이름은 확실히 있다. 그러나 어느 대학의 누가 아니라 가나다 순으로 두루뭉술하게 적어놨다. 악의적으로 다른대학에 누가 했다고 발뺌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A 교수는 현재 부산대 측에서 진행하는 '검찰 개혁' 서명에 동참하는 등 조국 사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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