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디스패치 문자는 안재현이 재편집...맞짱 뜰 생각"

구혜선 "디스패치 문자는 안재현이 재편집...맞짱 뜰 생각"

이데일리 2019-10-07 21:09:09 신고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배우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폭로를 시작했다.

배우 구혜선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7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씨와 대표님이 저의 험담을 나눈 내용은 디스패치 포렌식 문자가 아닌 카톡에 있었으며 저와 안재현씨가 이 부분에 대해 나눈 내용을 제가 녹취하여 법원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매니지먼트의 도움 없이 저는 혼자 일을 하고 있는데요. 이럴 거면 2개월 전 안재현씨는 저를 왜 이 회사에 영입되도록 도움을 준 것일까요.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2년 동안 무수한 문자를 나눈 부부인데 달랑 몇 개를 골라내어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재편집하고 디스패치에 보도한 안재현씨의 회사는 이상하게도 저와 같은 회사인 HB엔터테이먼트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글에서 구혜선은 “배우의 인격권을 침해한 HB엔터테인먼트는 조속히 계약해지를 해주시길 바란다”며, 과거 HB엔터테인먼트 측에 보낸 것으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들을 공개했다.

지난 8월 18일 문자메시지에서 구혜선은 “부부 문제는 부부가 해결하는 것이 맞고 안재현 씨도 비겁하게 대표님 뒤에 숨는 행동은 안 했으면 해서요. 저는 회사를 나가서 안재현이라는 사람과 당당하게 맞짱 뜰 생각입니다. 이런 일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해요. 계약 해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같은 달 구혜선이 보낸 메시지에는 “대표님 먼저 계약 해지해주시겠다고 하셨다는 이야기 전해 들었는데 왜 해지 동의 못 하시겠다고 하신 거죠? 대표님께서 먼저 이혼하려는 배우 둘이 회사에 있는 게 불편하다고 하셨다면서요. 답장도 안 하시고 깨끗하게 마무리해 주세요“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8월부터 결혼생활과 이혼 진행과정을 두고 서로 엇갈리는 입장을 밝혔다. 구혜선은 상대방에게 귀책 사유가 있다며, 안재현이 권태기로 이혼을 요구했으며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재현 측은 “모든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또 디스패치 보도에서 안재현의 핸드폰에 담긴 문자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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