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김연아’ 스롱 피아비는 누구?…한국에 결혼이민 왔다가 남편 권유로 당구여신 등극해

톱스타뉴스 2019.10.08 09:30

캄보디아 출신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스롱 피아비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지난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서 끝난 세계캐롬연맹(UMB) 여자 3쿠션 선수권에 출전해 2년 연속 4강에 올라 공동 3위를 기록했기 때문. 함께 대회에 출전했던 김민아는 8강서 탈락했다.

그는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서 “캄보디아 대표로 세계선수권에 선다는 게 너무나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물론 조국의 배려에 감사하다. 저라는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다”면서 “잘못하면 놀림감이 될까봐 더 잘하고 싶더라. 캄보디아에서 나를 바라보는 분이 많고 당구를 하고 싶어하는 유망주가 많다”고 더욱 잘하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1990년생으로 만 29세인 스롱 피아비는 본래 의사를 희망했으나 가난 때문에 7학년 때 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의 감자 농사를 도우며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28살 연상의 한국인 인쇄업자 김만식씨를 알게 되어 2010년 결혼해 충청북도 청주시로 이민을 오게 됐다.

2011년 어느 날 우연히 남편과 함께 당구장을 방문했다가 재능을 발견하고 남편의 권유를 받아 당구에 입문하게 됐다. 하루 12시간씩 연습에 매달렸고, 2014년부터 전국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6년 정식으로 선수 등록을 한 뒤 전국대회서 3차례 우승을 거머쥔 것은 물론, 2017년 5월 국내 여자당구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이 그의 조국 캄보디아에 알려지면서 2018년 6월 캄보디아 당구캐롬연맹이 창립돼 국제대회에도 나설수 있게 됐다.

캄보디아 국적의 유일한 프로 당구선수라 캄보디아서는 김연아급의 위상을 갖고 있다고 한다.

스롱 피아비의 사연은 지난 1월 ‘실화탐사대’와 6월 ‘인간극장’에 소개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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