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다오, 다중담보 스테이블코인 11월 출시…뭐가 다를까?

메이커다오, 다중담보 스테이블코인 11월 출시…뭐가 다를까?

블록인프레스 2019-10-10 16:32:52 신고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개발하는 메이커다오가 이번에는 다중담보 스테이블코인 다이(MCD)를 다음달 선보인다. 

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이더리움 개발자 컨퍼런스(DevCon)에서 메이커다오 룬 크리스텐슨(Rune Christensen) 대표는 다음달 18일 다중담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중담보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 외에도 이더리움 기반 토큰인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을 스테이블코인 가격 담보자산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자체 탈중앙화 거래소 오아이스 트레이드(Oasis Trade)를 출시해 여러 담보자산을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다시, 이더리움, 어거, 제로엑스(0x), BAT가 현재 이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는 토큰이다. 

메이커다오 콜터 멀리건 마케팅총괄은 “다중담보 다이가 탈중앙 금융(DeFi) 생태계에 끼칠 파급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전망했다.

메이커다오의 다중담보 시스템은 투자자들이 기대해온 업그레이드다. 이더리움만을 스테이블코인 담보로 둘 경우 이더리움 가격,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안정성이 줄어들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연단에 선 크리스텐슨 대표. (이미지 출처 : 메이커다오)

한편, 일각에선 스테이블코인이 여러 담보자산을 기반으로도 안정적인 가격 기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선도 존재한다. 

지난 8월 피터슨국제경제기구의 아담 포센 의장은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바스켓 화폐’를 통해 기술적으로 가치가 일정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잘못됐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앞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마크 카니 총재는 “여러 통화를 담보자산으로 둔 SHC(합성 패권 디지털통화)가 널리 쓰인다면 달러가 국제 금융 여건에 미친 영향력은 줄어든다”며 “기존 신용 시장에서도 달러의 우세를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여러 자산을 담보로 받아들여 해당 화폐의 가치를 안정화하는 시스템은 성공한 전례가 없다는 게 포센 의장의 설명이다.

관련 기사 : [How stable is] ‘환율전쟁 속 방공호’…이단아가 공개한 ‘DAI’

썸네일 출처 : 메이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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