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매체 ‘돌버츠’ 직격탄…“로버츠는 배짱도 감도 없는 실수 전문”

스포츠경향 2019.10.10 16:34

LA 다저스의 허무한 패배에 대해 현지 언론들의 비난 목소리가 거세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어슬레틱은 10일 다저스가 워싱턴에 패한 뒤 “다저스 팬들이 이런 대접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어슬레틱에 따르면 다저스 팬들은 벌써 수년째 뛰어난 정규시즌 성적을 가지고도 포스트시즌에서 무너지는 아픔을 반복해서 맛봐야 했다. 충분히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는 전력임을 정규시즌 통해 보여줬음에도 결정적 순간 고비를 넘지 못한 채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달성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2번 연속 패하는 등 씁쓸한 마무리만 계속돼 왔다. 다저스 팬들은 일종의 ‘희망고문’에 시달린 셈이다.

어슬레틱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경기 막판 운영 능력 부족’을 꼬집었다. 결정적 상황 판단 미스가 경기를 그르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때도 잘못된 마운드 운영이 여러차례 지적됐다. 상대팀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은 감독 첫 해 임에도 과감한 경기 운영으로 다저스를 압도했다.

워싱턴과의 NLDS 5차전 역시 경기 후반 운영에서 문제가 드러났다. 디 어슬레틱은 “연장 10회 조 켈리를 만루에도 그대로 둔 점, 심지어 만루홈런을 맞고 나서도 그대로 내버려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그에 앞서 무사 2,3루 때 후안 소토 타석에서는 소토에 매우 강한 애덤 콜라렉이 당연히 올라왔어야 한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고의4구를 지시했고,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다”고 전했다.

디 어슬레틱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 프런트의 치밀한 데이터 분석을 충실히 따르는 스타일이라는 것도 ‘오해’라고 꼬집었다. 디 어슬레틱은 “그냥 가을야구 후반 운영 실수 투성이 감독일 뿐”이라면서 “이건 데이터의 문제가 아니라 배짱과 감의 문제이고, 로버츠 감독은 이 점에서 끔찍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매체는 또 “이번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 패배는 2017년 월드시리즈 7차전 패배보다 더 끔찍하다”면서 “다저스 팬들은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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