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조나단 록스머스 “7년 만에 합류, 100m 달리기 하는 느낌”

뷰어스 2019.10.10 17:27

사진=에스앤코 제공 사진=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다시 만난 배우들의 감회는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조나단 록스머스와 클레어 라이언은 7년 만에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호흡하게 됐다.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만난 배우 조나단 록스머스(유령 역)와 클레어 라이언(크리스틴 역)은 7년이란 세월이 흐름에 따른 변화를 느끼고 있었다. 작품도 여러 해를 거쳤고, 배우들도 몇 해를 지낸 후의 ‘오페라의 유령’은 어떤 느낌일까.

조나단 록스머스는 “7년의 삶 안에서 좋았던 일도 있고 녹록치 않았던 일도 있었다. 유령 역할을 하면서 내 삶이 반영되는데, 장단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체력적인 변화를 실감하고 있었다. 그는 “이 역할이 체력 소모가 어마어마한 캐릭터다. 마치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크리스틴과 라울은 잔잔하게 마라톤을 하는 느낌이라면 저는 스피드 있게 뜀박질을 하고 나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7년 뒤를 상상해보면,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은 32세지만, 7년 후에는 지금 같지 않을 것 같은 상상을 한다”면서 “그만큼 이 역할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치열함이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클레어 라이언은 “7년 전에 조나단이랑 마닐라에서 공연을 했다. 우리 삶이 그때랑 삶 자체도 달라졌고, 공연계도 많이 달라졌다. 기분에 따라가 캐릭터의 농도가 달라진다. 관객분들도 그들의 기분에 따라 극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면서 “관객과 배우 모두 훌륭하게 본인의 역할을 표현하면서 호흡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 41개국에서 1억4000만 관객을 모은 메가 히트작이다. 19세기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다.

이번 공연은 2012년 25주년 기념 내한 공연 이후 7년 만에 성사된 오리지널 공연이다. 12월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2020년 3월 서울 블루스퀘어,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맞는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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