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곳을 잃은 메수트 외질(30·아스날)이 정든 집을 잠시 떠날까.
10일(한국시간) 영국 더선 보도에 의하면 터키 프로축구팀 페네르바체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외질 임대영입을 추진 중이다. 아스널과 페네르바체의 스포츠 디렉터가 대화를 가졌다.
외질은 2013년 스페인 레알마드리드에서 아스널로 합류했다. 외질은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7경기에 나서 32골 52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사정은 좋지 않다. 지난 시즌부터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줄어든 외질은 최근 3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기까지 이르렀다.
외질의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5억 1000만원). 팀 내 최고액으로 금액에 부담을 느낀 아스날은 이번 여름부터 외질과 이별을 준비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페네르바체다. 페네르바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외질 임대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걸림돌이었던 주급은 아스날이 일부 지원까지 생각하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혁 온라인 기자 2jh@kyunghyang.com>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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