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시장을 준비하는 레알마드리드가 미드필더 보강에 갈등을 겪고 있다.
10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홋스퍼)을 원하고 있다. 반면 지네딘 지단 감독의 선택은 여전히 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다.
지단 감독의 포그바 사랑은 유명하다. 지단 감독은 레알 사령탑에 복귀한 이후 지속적으로 포그바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적료 문제와 포그바의 잔류 선언이 겹치며 무산된 바 있다.
이에 구단의 눈은 다른 곳으로 향했고, 페레즈 회장의 선택은 에릭센이었다. 페레즈 회장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에릭센을 3000만 유로(약 395억원)면 영입 가능하단 생각이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장애물은 에릭센의 의사다. 에릭센은 높은 연봉을 위해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합류하길 원한다. 아약스의 도니 반 더 베이크도 다른 대안으로 꼽힌다.
지단 감독이 꾸준히 포그바를 원하는 상황에서 페레즈 회장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이준혁 온라인 기자 2jh@kyunghyang.com>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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