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벤투도 경고에 억울함 호소 “6-0에 누가 시간끌어요”[스리랑카전]

스포츠한국 2019.10.11 05:30

[스포츠한국 화성=이재호 기자] “6-0으로 이기고 있는데 왜 시간을 끌어요.”

손흥민도 파울루 벤투 감독도 황당 경고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벤투 감독은 주심을 조롱하면서까지 황당한 경고를 납득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2차전 스리랑카와의 홈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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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가입국보다 많다는 FIFA(국제축구연맹) 가입국 총 211개국 중 202위로 전세계 뒤에서 10등인 스리랑카를 상대로 손흥민은 2골 1도움, 김신욱은 4골, 황희찬은 1골 1도움, 권창훈이 1골, 홍철이 2도움, 김문환-남태희-이강인이 1도움씩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8골만큼 논란을 빚은 것은 손흥민의 경고다. 후반 16분 교체아웃되는 손흥민은 주장완장을 김신욱에게 건네고 걸어나왔다. 하지만 주심은 손흥민이 천천히 시간을 끌려고 걷는다고 생각했는지 손흥민이 거의 교체아웃 되는 시점에 옐로카드를 부과했다. 굳이 천천히 나가며 시간을 끌었다는 이유였다. 손흥민과 벤투 감독은 이에 황당해하며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이 경고는 화제에 올랐다. 벤투 감독은 매우 화를 냈고 심판에게 조롱을 보냈다.

“상식적으로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제가 봤을 때는 주심이 주목받고 싶어 했던 것 같다. 어느 누가 6-0으로 이기고 있는데 시간끌기를 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란에서 온 주심이 그렇게 생각한 것 같은데 경기에 이슈될게 없으니 '손흥민에게 경고한장 줬다', '내가 주인공이다'라고 남기고 싶었던게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굉장한 비꼬는 말이었다. 그만큼 주심에 대한 굉장한 분노가 느껴지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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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시 경기 후 취재진에게 경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매우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심판의 결정은 존중한다. 하지만 전 분명 뛰어나왔고 6-0으로 이기고 있는데 시간을 끌 이유는 없었다. 받지 말아야할 것을 받았으니 내 잘못이다”라며 아쉬움과 자책을 드러냈다.

6-0으로 이기고 있는데 굳이 시간을 끌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 벤투와 손흥민의 주장이다. 납득하기 힘든 경고는 행여 경고가 누적돼 손흥민을 중요한 경기에 쓸 수 없는 상황이 올까 괜한 우려를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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