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에 나온 아우디 'Q7', 파격할인 더한 이유는

착한 가격에 나온 아우디 'Q7', 파격할인 더한 이유는

더팩트 2019-10-11 06:00:00 신고

아우디는 지난 7월 국내에 프리미엄 준대형 SUV 'Q7 45 TFSI 콰트로'를 출시했다. /아우디 제공

Q7, 지난달 1513대 신규 등록…전체 물량의 절반 수준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는 지난 7월 국내에 'Q7 45 TFSI 콰트로'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프리미엄 준대형급 SUV를 7000만 원대에 선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시 3개월 만에 추가 할인 공세에 나서면서 6000만 원대까지 몸값이 낮아졌다. Q7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수입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 딜러사들은 Q7을 지난 7월 사전계약을 받아 지난달 고객에게 인도했다.

아우디는 Q7 사전계약 당시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펼쳤다. 이 차량의 공식 판매가격은 7848만5000원이다. 하지만 현금 완납할 경우 500만 원가량 할인하고 추가로 300만 원의 바우처 혜택을 주었다.

할부로 구매할 경우 700만 원가량 깎아주었다. 바우처 300만 원 혜택을 더하면 6000만 원 후반까지 차 가격이 내려간다.

Q7는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LE'와 BMW 'X5'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경쟁 모델이 9000만 원을 넘는 몸값을 자랑하는 것과 비교하면 Q7의 가격은 '착하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 할인 정책까지 더해져 조기 완판이 예상되기도 했다.

아우디코리아는 Q7을 약 3000대 들여왔다. Q7이 본격적으로 소비자에게 인도된 시기는 지난달 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Q7은 지난달 1513대가 등록됐다. 전체 물량에 절반가량이 지난달까지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Q7은 지난달 1513대가 등록됐다. /더팩트 DB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Q7은 사전계약 당시 예정물량보다 많은 계약건수로 조기 완판이 예상됐지만, 이후 예약 취소가 발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부 아우디 딜러사는 이달 들어 Q7 할인율을 높여 가격을 6500만 원 중반대까지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판매가격과 비교하면 약 1300만 원가량 낮아진 것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차량 가격은 딜러사의 재량에 따라 정해진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부분 변경된 Q7이 유럽에 이미 출시됐고 조만간 국내에 들어올 수 있어 구형 모델인 Q7 할인율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할인율이 오히려 많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는 다른 모델에도 1000만 원 넘게 할인 판매한 경우가 많아 Q7의 할인율이 높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특히 부분변경 모델이 해외에서 팔리고 있어 국내에서 판매 중인 Q7의 할인율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 판매 중인 Q7은 2.0ℓ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풀타임 사륜구동 기술인 콰트로를 탑재하고 있으며 복합연비는 8.6㎞/ℓ(도심연비 7.7㎞/ℓ, 고속도로 연비 10.0㎞/ℓ)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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