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핑크판타지 멤버 조유빈이 과거 출연했던 Mnet ‘아이돌학교’ 촬영 후일담을 밝혔다.
조유빈은 지난 11일 마이돌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돌학교 퇴소, 그후..못다한 이야기 / 아이돌학교 조작논란 Q&A (조유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조유빈은 “요즘 아이돌학교에 대한 이슈가 많다. 약간의 논란도 있고, 그래서 저도 사실 조금은 할 말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영상을 키게 됐다”라며 운을 뗐다.
앞서 지난 2일 ‘아이돌학교’ 참가자 이해인 아버지는 디시인사이드 이해인 갤러리를 통해 불이익이 염려돼 전속계약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총 41명의 참가자 중 몇몇 이들이 프로그램 촬영 전부터 전속계약이 되어 있었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조유빈은 “촬영 도중 한 명씩 면담을 했다. 면담 내용은 ‘CJ와 전속계약을 하지 않겠냐’는 내용이었다. 난 촬영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계약을 승낙했다”며 “전속계약은 보통 데뷔를 목적으로 7년 정도 되는 아티스트 계약이다. 그런데 ‘아이돌학교’ 퇴소 후 마지막 촬영까지 끝났는데도 계약에 대한 얘기가 없었다. CJ측에 연락을 했지만 ‘나중에 정리해서 연락을 주겠다’는 입장만 돌아왔다. 결론적으로 나는 CJ와 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조유빈은 “저 같은 경우에는 방송 출연계약서만 작성을 했다. 다른 몇몇 사람들은 전속계약을 하고 촬영을 시작한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억울함을 많이 담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net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의혹을 받은 이후 과거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 역시 조작이 아니었냐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방송 당시 인기를 끌었던 이해인의 탈락을 조작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이해인은 “내가 신곡 미션에서 떨어지자, 날 떨어뜨린 이들이 직접 ‘제작진이 널 반대했다’고 하며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며 폭로한 바 있다.
<유하은 온라인기자 he-dub@kyunghyang.com>유하은>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