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최자 SNS 악플에 "표현의 자유, 때와 장소 가리세요" 일침

핫펠트, 최자 SNS 악플에 "표현의 자유, 때와 장소 가리세요" 일침

일간스포츠 2019-10-16 16:10:14 신고



가수 핫펠트가 최자 SNS에 글을 남긴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핫펠트는 16일 최자 SNS에 '당신이 현명한 척 달고 있는 댓글이 얼마나 한심한 얘기인지 알고 있나요? 설리양은 이끌어줘야하는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며 어엿한 성인이었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하고 싶은 솔직한 사람이었습니다. 문제는 두 사람의 관계에 색안경을 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내뱉고 질투와 집착을 보인 악플러들이지 서로를 사랑한 진심이 아닙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힙합하는 이들이 여성을 자신의 성공의 액세서리로 보는 문화, 왜 생겼을까요? 사회가 여성을 남성의 액세서리로 보는 시선 때문이겠죠. 여성을 독립된 개체로 바라봐주지 않고 누구의 여자, 누구의 부인, 누구의 엄마로 규정시키며 자유를 억압하고 입을 틀어막죠. 남성에겐 어떤가요. 남자가 도와줬어야지, 남자가 이끌었어야지, 남자가 말렸어야지. 한 여자의 선택이 남자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야 합니까?'라며 '님이 보는 남녀관계는 과연 무엇입니까?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땅입니까? 표현의 자유, 참 좋은 말이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세요'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수박 겉핥기처럼 가벼운 님의 이야기들 일기장이나 카톡 대화창에나 쓰세요.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는 사람에게 소금 뿌리지 마세요.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으니까요'라고 했다.

최자는 14일 설리가 세상을 떠난 뒤 악플러에게 집중 공격을 받으며 악플 테러에 시달렸다. 하지만 대응하지 않았고, 동료 가수인 핫펠트가 악플러의 행태에 쓴소리를 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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