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최자 악플 테러에 직접 반박…"당신은 소금 뿌릴 자격 없다"

핫펠트, 최자 악플 테러에 직접 반박…"당신은 소금 뿌릴 자격 없다"

이데일리 2019-10-16 16:26:41 신고

(사진=아메바컬쳐)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핫펠트(예은)가 다이나믹 듀오 최자의 SNS에 글을 남긴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일부 네티즌들은 설리와 오랜 기간 열애를 했던 최자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악플테러를 쏟아부었다.

이에 핫펠트는 16일 최자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단 네티즌에게 반박 댓글을 남겼다. 그는 “설리는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라 어엿한 성인이었다. 문제는 두 사람의 관계가 아닌 색안경을 끼고 비난을 퍼부었던 악플러들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힙합계에서 여성을 성공의 액세서리로 보는 문화의 원인은 개인이 아니라 남성중심의 ‘사회적 시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핫펠트는 “여성을 독립된 개체로 바라봐주지 않고 누구의 여자, 누구의 부인, 누구의 엄마로 규정시키며 자유를 억압하고 입을 틀어막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성에겐 어떤가요. 남자가 도와줬어야지, 남자가 이끌었어야지, 남자가 말렸어야지. 한 여자의 선택이 남자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야 합니까?”라며 “님이 보는 남녀관계는 과연 무엇입니까?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땅입니까? 표현의 자유, 참 좋은 말이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핫펠트는 “수박 겉핥기처럼 가벼운 님의 이야기들 일기장이나 카톡 대화창에나 쓰세요“라며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는 사람에게 소금 뿌리지 마세요.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으니까요“라고 했다.

(사진=최자 인스타그램)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