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車내수 8개월 만 증가세…생산·수출은 파업 영향↓

9월 車내수 8개월 만 증가세…생산·수출은 파업 영향↓

아이뉴스24 2019-10-17 13:14:13 신고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올해 9월 자동차산업 내수 판매가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생산과 수출의 경우 파업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단가가 높은 SUV와 친환경자동차의 수출 확대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년 9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17일 발표했다.

내수는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전체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13만3천16대가 판매됐는데, 국산차는 1.0% 증가(11만465대 판매)했으며 수입차는 22.5% 증가(2만2천551대 판매)했다.

국산차 내수판매는 기아자동차 '셀토스'와 '모바히', 르노삼성자동차 'QM6', 현대자동차 '베뉴' 등 다양한 차급의 SUV 신차 출시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차는 일본 브랜드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독일 브랜드의 신차 효과 등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의 경우 신차효과에 따른 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국지엠(GM)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27만7천990대를 기록했다.

수출 또한 한국지엠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상용차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17만1천425대를 기록했다. 다만 금액기준으로 수출단가가 높은 SUV와 친환경차의 수출 확대가 지속돼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한 30억8천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한 9천656대가 판매됐고, 수출은 82.7% 증가한 2만4천808대가 판매됐다.

종류별로는 수소차는 주요 모델인 '넥쏘'가 454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826.5% 급증했다. 하이브리드차는 7천163대 판매되며 27.5% 증가했는데 '니로' 1천414대, '쏘나타' 1천312대, '그렌저' 1천161대 순이다.

수출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모든 동력원에서 고른 실적을 내고 있고 전년 동월 대비 82.7% 증가한 2만4천808대가 판매됐다. 동력원별로 보면 하이브리드차 1만4천570대(55.4% 증가), 전기차 6천819대(106.1% 증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3천364대(282.3%), 수소차 55대(266.7% 증가) 순이다.

한편 자동차부품 수출은 유로존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유럽연합(EU), 중국 등에서 감소했으나 북미(미국과 멕시코), 동유럽(슬로바키아, 러시아) 지역 해외공장 생산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17억9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황금빛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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