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투자: 주식 투자로 303%의 수익률을 올린 방법

ㅍㅍㅅㅅ 2019.10.18 11:50

※ Value Walk의 「Value Investing: How I Returned 303% Investing in Stocks」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7년 동안 내 포트폴리오는 303%나 성장했다(연평균 복리로 25%씩 성장한 꼴이다). 워런 버핏과 벤저민 그레이엄과 같은 가치 투자 거장들의 투자 조언과 투자 방법을 따랐기 때문이다.

이 기간 시장이 전체적으로 상승한 덕도 없지 않지만, S&P 지수보다 157%(평균 연간 22%씩)나 더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내 투자 방법은 매수한 기업의 오너라고 생각하고, 매수 후 보유에 집중하는 것이다.

 

시장성 있는 주식을 매수하라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때도 한 기업 전체를 인수하듯이 그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 (a) 이해하기 쉽고, (b) 능력 있고 정직한 경영진에 의해 경영되며, (c) 견고한 경쟁 우위(해자)와 유망한 장기적 전망을 갖추고, (d) 해당 기업이 향후 벌어들일 수 있는 현금의 가치를 할인해 얻은 내재 가치 대비 낮은 매력적인 주가로 거래되는 기업을 찾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엄청난 이점이 있다. 때때로 시장에서는 위대한 기업의 주식이 기업 전체의 매각을 포함한 협상에서 오가는 가격보다 크게 할인되어 거래되곤 한다. 결과적으로, 기업 소유권을 기업 인수를 통해 직접 얻을 수는 없다 해도, 그 주식을 싼 가격에 매수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그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수에서 추측을 배제해야 하며(트레이딩은 추측이다), 하방 위험을 줄여야 한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라

나는 투자 원칙에 대해 테드 윌리엄스의 비유를 든 버핏의 말을 좋아한다. 윌리엄스는 『타격의 과학(The Science of Hitting)』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야구공 크기의 77개 구역으로 나누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최적”의 구역으로 들어온 공에만 야구 방망이를 휘둘렀을 때, 4할의 타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최악”의 구역, 즉 스트라이크 존의 낮은 쪽 구석으로 들어온 공에 방망이를 휘둘렀을 때, 타율이 2할 3푼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달리 말하면, 최적의 공을 기다리는 것만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길이라는 의미다. 마구잡이로 방망이를 돌리는 것은 마이너리그로 떨어지는 지름길이다. 최적의 공이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올 때까지 방망이를 어깨에 걸치고 끈기 있게 기다려야 한다.

내게 매도는 고려 사항이 아니다. 슈퍼스타 같은 기업을 가능한 한 오랫동안 보유하고 싶다. 이렇게 하면 전반적인 경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니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예측해야 하는 걱정을 없애 준다. 달리 말해 투자 자본 대비 놀라운 수익을 창출하는 위대한 기업을 100% 보유했다면, 단순히 유럽 경제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도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도, 경제 전반에 문제가 있는데, 견고한 기업이라고 해서 그 주식을 일부라도 매도해서는 안 되는가? 위대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 후, 내가 우려하는 유일한 문제는 위에서 말한 매수 이유가 계속되는지다. 나는 해당 기업이 더 이상 훌륭한 경제성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능력 있고 정직한 경영진에 의해 경영되지 않을 경우에만 매도를 고려한다.

스스로 직접 투자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연차 보고서와 재무제표를 읽어보는 것을 비롯해 기업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쓰려 하지 않거나 쓸 수 없다면, 그냥 저비용의 인덱스 펀드를 매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방법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몇 년이 걸렸다. 단순히 주당 순이익(EPS)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 기업마다 수익의 질과 원천이 아주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선호하는 척도는 투자자본 수익률(ROIC)이다. 이 척도는 재투자된 자금으로 얼마만큼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ROIC가 24%라는 말은 1달러를 재투자해서 24센트의 수익을 올린다는 의미다. 어떤 기업이 지난해 1,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해보자. 이 기업이 10억 달러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이자를 제하고, 다음 해 또 1,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면 순이익이 100% 상승한 꼴이 되지만, ROIC는 단 1%에 불과하다(즉 1,000만 달러/10억 달러=0.01, 1%).

출처: ETF Trends

이렇게 ROIC 수치가 투자자들에게 한 기업이 재투자를 통해 얼마만큼의 수익을 창출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줌을 알 수 있다. 두 게임에서 15점에서 30점으로 득점력이 늘어난 두 명의 농구 선수를 생각해 보자. 선수 A는 30번 더 슈팅을 날려 그 결과를 얻었고, 선수 B는 20번 더 슈팅을 날려 그 결과를 얻었다면, 선수 B의 득점 성공률이 더 높은 것이다.

이상적으로 볼 때, 2가지 핵심 사항이 필요하다. (a) 한 기업이 어떤 사업에 1달러를 투자했다면, 가능한 한 많은 이익(이익 잉여금)을 창출해야 한다. 이 이익 잉여금은 매년 복리로 불어날 것이므로, 해당 기업의 가치 또한 복리로 불어난다. (b) 가능한 한 낮은 부채를 부담해야 한다.

매수 후 보유 투자 방법의 또 다른 장점은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것 말고, 엄청난 세금 우위에 있다. 투자에 세금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된다면, 매수 후 보유 전략이 그보다 더 열광을 받는 투자 방법(예를 들어, 주식을 팔고, 세금을 내고, 세후 원금으로 다른 주식에 재투자하는 방법)보다 엄청난 장점이 있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버핏이 자신의 순자산 가치를 수십억 달러로 성장시켰고, 어떤 뮤추얼 펀드보다 더 훌륭한 성과를 올렸단 많은 이유 중 하나다.

 

버핏의 1988년 주주 서한

다음은 버핏의 1988년 주주 서한을 요약한 것이다. 실질 가치의 차이를 예를 들어 잘 설명해준다.

우리가 선호하는 립 밴 윙클 식 투자 스타일(매수 후 보유)은 (성공한다면) 다른 더 열광적인 투자 방법들보다 중요한 수학적 우위를 지닙니다. 바로 세금 때문이죠. 극단적인 비교치를 살펴보겠습니다. 버크셔가 단 1달러짜리 주식을 보유하고, 연말 이 주식의 주가가 두 배인 상황에서 매도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더 나가, 우리가 세후 원금으로 이런 방식을 앞으로 19년 동안 매년 반복했다고 합니다. 매년 두 배씩 자금이 늘어나겠죠.

20년 후, 매년 매도로 얻은 이득에 대해 34%의 양도 소득세를 납부해 정부에 약 13,000달러를 전달했을 것이며, 우리에게는 약 25,250달러가 남았을 것입니다. 나쁘지 않은 결과네요. 하지만 우리가 20년 동안 20차례에 걸쳐 두 배로 성장한 환상적인 주식에 1달러를 투자해 쭉 보유했다면, 그 1달러는 104만 8,576달러로 불어났을 겁니다. 20년 후 이 주식을 팔고 34%의 양도 소득세로 약 35만 6,500달러를 내도 우리에게는 약 69만 2,000달러가 남았을 것입니다. 이런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 단 하나의 이유는 바로 세금 납부 시점입니다.

투자에서 인내, 원칙, 그리고 감성적 지능(자아 인식)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요인이다. 대다수 투자자에게 자기 자신이 최악의 적이다. 너무 빈번하게 매수와 매도에 나서고, 자신의 정신력 한계를 무시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가격이 이미 높이 올라가 버린 후 군중 심리에 따라 매수하고, 시장이 하락할 때 공포에 빠져 매도에 나선다.

그래서는 안 된다. 위에서 언급한 특성을 가진 위대한 기업을 그 내재 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에서 거래될 때 매수하는 데 힘써야 한다. 이런 점이 바로 전문가보다 개인 투자자가 가진 큰 장점이다. 대다수 펀드 매니저는 참을성 있게 특별한 기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

원문: 피우스의 책도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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