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후폭풍 불어닥친 불가리아… 협회장 이어 감독도 사임

'인종차별 논란' 후폭풍 불어닥친 불가리아… 협회장 이어 감독도 사임

일간스포츠 2019-10-19 11:53:06 신고



유로2020 예선 잉글랜드전에서 팬들의 인종차별 행위로 논란이 된 불가리아가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불가리아는 14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유로2020 예선 A조 6차전에서 0-6으로 패했다. 패배도 패배지만, 이날 경기에서 불가리아 팬들이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대표팀의 흑인 선수를 비하하는 인종차별적인 말과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관중은 '나치식 경례'까지 해 물의를 빚었다.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지자 15일 보리슬라프 미하일로프 축구협회장과 축구협회 이사진이 사임을 발표했고, 19일에는 대표팀 감독인 크라시미르 발라코프도 그만둔다고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 "발라코프 불가리아 대표팀 감독이 18일 불가리아축구협회에서 열린 회의를 마친 뒤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직을 그만뒀다는 발표를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불가리아 당국은 인종차별 행위에 가담한 16명의 용의자를 추적해 12명을 체포했고, 이 가운데 4명에 대해선 벌금과 축구장 출입 2년 금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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