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를 지나던 멧돼지 10마리가 승용차에 치여 한꺼번에 사망한 사고가 벌어졌다.
18일 오전 0시2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14호 국도에서 멧돼지 10마리가 아우디 승용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죽었다.
사고 차량은 멧돼지와 부딪힌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앞 범퍼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무리지어 이동하던 어미와 새끼 멧돼지를 발견하지 못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한편 해당 지자체는 죽은 멧돼지의 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