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좌석 '업그레이드' 받으려 한 SNS스타 최후

무료 좌석 '업그레이드' 받으려 한 SNS스타 최후

더팩트 사이다 2019-10-25 10:12:00 신고

SNS스타의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눈길을 끌었다.

6만 5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스타인 재클린은 홍콩에서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발권하기 위해 항공사에 무료 업그레이드 협찬을 원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고, 항공사로부터 "제클린님. 홍콩에서 뉴욕으로 가는 비행에 대한 계획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로서, 저희 비행기에 탑승하시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고객님께 비즈니스 클래스로의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싶습니다"라는 좌석 무료 업그레이드 요청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이 인플루언서는 무료 업그레이드를 얻지 못했고 홍콩으로 돌아오는 수속 카운터에 이메일 답변을 내밀었다. 하지만 항공사측에서는 재클릭에게 메일이 조작되었다며 항공사에서 운행하는 모든 비행기의 탑승을 금지시켰다. 이에 재클린은 고객센터에 연락해 자신이 타고 온 비행기의 비용을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항공사는 "재클린이 대만에서 제출한 이메일과 뉴욕에서 제출한 이메일이 달랐는데, 참조 번호가 같았다"며 "그리고 메일을 보낸 항공사 직원은 그런 메일을 보낸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그날 어떤 이메일도 재클린에게 보내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항공사는 "재클린의 주장이 맞다면 메일의 메타 정보를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재클린은 항공사의 답변을 듣자 "나는 이메일을 조작한 적이 없다. 오히려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라며 항공사를 고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재클린이 당당하다면 메타정보를 제출하면 되는데 끝까지 우기는 게 의심스럽다", "인플루언서 거지 아니냐" 등 재클린을 비난했다. 항공사는 "인플루언서들의 사진을 위해서 갑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른 승객들을 위해 우리는 이 문제의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다"라며 기나긴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사진 = 재클린 인스타그램, 케세이퍼시픽 항공 캡처>

Copyright ⓒ 더팩트 사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