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21)가 다음달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에 나선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남자골프 대항전으로 격년제로 펼쳐진다. 올해 대회는 12월 13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16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어니 엘스(남아공)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7일 추천 선수로 임성재와 함께 호아킨 니만(칠레), 애덤 해드윈(캐나다), 제이슨 데이(호주)를 호명했다.
인터내셔널팀에는 마크 리슈먼(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리하오퉁(중국), 판정쭝(대만),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자력으로 출전을 확정했고 이날 단장 추천을 받은 4명까지 총 12명으로 꾸려졌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2015년부터 3회 연속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됐다. 인천에서 벌어진 2015년 대회에선 배상문이 단장 추천을 받았으며 미국에서 열린 2017년 대회에선 김시우가 자력으로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임성재는 "어렸을 때부터 나가고 싶은 꿈이 있었다. 추천 선수로 뽑혀서 정말 좋다. 미국팀을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잘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저를 뽑아준 엘스 단장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거 우즈가 단장인 미국 대표팀은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 맷 쿠처, 웨브 심프슨, 브라이슨 디섐보까지 8명이 자력으로 출전하게 됐다. 미국팀 단장 추천 선수 명단은 8일 공개된다. 다만 우즈가 자신을 직접 추천할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한국스포츠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