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마력짜리 SF90 스트라달레, 페라리 첫 하이브리드이자 네바퀴굴림 모델

오토카코리아 2019.11.08 15:51

페라리가 만드는 하이브리드는 페라리다울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페라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1000마력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슈퍼카 SF90 스트라달레로 답했다. 지난 11월 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 첫 공개된 SF90 스트라달레는 페라리 라인업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름의 SF90은 페라리 레이싱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 창립 90주년을 뜻하며, 레이스에서 활약해온 모델들과 일반 도로용 차량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준다. SF90 스트라달레는 포뮬러1 레이스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양산차에 즉각 적용하는 페라리의 독보적인 능력을 과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페라리 8기통 모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최대출력 780마력의 8기통 터보 엔진에 220마력의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모터는 총 3개가 탑재되는데, 2개는 프런트 액슬에 독립된 구조로 배치되며, F1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MGUK(Motor Generator Unit, Kinetic)가 리어액슬에 위치한 신형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엔진 사이에 배치된다. 운전자가 4종의 파워 유닛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제어 로직이 엔진과 모터, 배터리 사이 동력 흐름을 관리하며 나머지 요소들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SF90 스트라달레는 페라리 최초의 네바퀴굴림 스포츠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서 생성된 동력을 통해 0→시속 100km 가속까지 단 2.5초면 충분하고, 시속 200km까지도 6.7초에 불과한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RAC-e(전자식 코너링 제어장치)로 불리는 전자식 프런트 액슬을 장착해 동적 제어(dynamic control)의 스펙트럼을 더욱 확대햇다. 두 개의 전기모터는 추진력 제공 뿐 아니라 각 휠에 전달되는 토크 또한 독립적으로 제어해 토크 벡터링의 범위를 더욱 확장했다.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초고속 주행에서도 쉽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게 증가에 대해 페라리는 섀시와 보디쉘을 카본파이버를 비롯한 다중 소재 기술을 적용해 새로 제작하는 방법을 택했다. 또한 공기역학적 솔루션을 더해 전력장치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나 방출되는 에너지에 대한 공기역학적 흐름을 연구했다. 그리고 다양한 속도와 주행 조건에서 다운포스를 효율적으로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졌다. 차량 후방에 적용된 ‘셧-오프 거니’(shut-off Gurney)라는 혁신적인 특허 기술 시스템은 차체 상부의 공기 흐름을 조절해 측면에 걸리는 하중을 낮춰 고속에서의 저항을 감소시키고 제동이나 방향 전환, 코니렁 시 다운포스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실내는 최근의 페라리 슈퍼카 모델로부터 영감을 받아 새로운 스타일을 탄생시켰다. 편안한 승차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운전석을 차량 앞쪽으로 이동시켰다. ‘눈은 도로에, 손은 스티어링 휠에’라는 철학은 인체공학 및 스타일링에 많은 영향을 미쳐 이전과는 다른 HMI 및 인테리어 레이아웃 콘셉트가 만들어졌다. 운전자가 엄지손가락만으로 차량의 모든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터치패드와 햅틱 버튼이 스티어링 휠에 적용됐으며, 디지털 계기판과 16인치 커브 HD 스크린의 도입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SF90 스트레달레는 페라리 최초로 스탠다드 모델과 스포츠 모델 두 가지 사양으로 나뉜다. ‘아세토 피오라노’로 명명된 스포츠 모델은 멀티매틱 쇽 업소버와 카본 파이버, 티타늄 등의 소재를 통해 30kg 경량화를 이뤘다. 또한 트랙에서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타이어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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