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꺾고 7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 원정경기에서 76-65로 승리했다.
원정 3연패를 끊어낸 삼성은 5승 7패를 기록해 단독 7위로 올라섰다. LG는 4승 10패로 9위에 머물렀다.
기선제압은 홈 팀 LG가 했다. LG는 캐디 라렌이 1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맹추격을 시작한 삼성은 3쿼터 김동욱과 멜로이 제임스의 외곽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LG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이관희의 속공 득점까지 엮어 45-43으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LG가 턴오버를 남발하며 자멸하는 틈을 타 격차를 벌렸다.
61-51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라렌을 앞세운 LG의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삼성은 종료 1분 55초 전 제임스가 시간에 쫓겨 던진 3점 슛이 림에 꽂혔다. 이어 1분 6초 전엔 김동욱의 쐐기 3점포까지 나오면서 74-6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김동욱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20점 2어시스트를 올렸고, 제임스가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승리에 앞장섰다. 이관희도 13점 5리바운드 3스틸을 보탰다.
LG 라렌은 26점 1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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