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제영화제, 국내외 영화인 축하와 기대 속 힘찬 개막

이데일리 2019.11.09 13:09

김한근 강릉시장과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안성기 자문위원장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제1회 강릉국제영화제가 ‘문학과 영화의 만남’에 걸맞게 클래식한 멋과 품격으로 성대한 출발을 알렸다.

강릉국제영화제는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게스트의 면면은 영화제에 대한 영화계의 관심을 확인시켜줬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인 이창동 감독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안성기, 문소리 장준환 부부, 김서형, 김래원, 오지호, 권율, 한예리, 김인권, 기주봉, 박명훈, 안서현, 박정자, 손숙, 윤석화 등 국내외 많은 유명 영화인들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창동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문소리·장준환 감독 부부
축제의 첫인상인 개막식은 행사의 의미에 집중된 연출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릉 출신으로 드라마 ‘스카이(Sky)캐슬’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김서형이 개막식의 호스트를 맡아 핀 조명 아래 모노드라마 형식의 퍼모먼스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서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더불어 O.헨리의 작품을 영화화한 세계 최초 여성 감독 알리스 기 블라쉐 감독의 무성영화 ‘마지막 잎새’ 상영은 품격과 함께 ‘문학영화제’라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개막식 중간에 개막작 상영 전 15분간의 인터미션 둥 진행 상의 작은 아쉬움은 있었지만. 오프닝 공연부터 개막작 상영, 리셉션까지 차별화된 콘셉트와 집중도 높은 기막색 행사와 더불어 경치 좋은 경포호 및 경포해변, 강문해변에 인접한 도시의 매력은 영화제의 향후 행보에 기대를 높였다. 이날 행사장에서 오며가며 만난 다수의 영화인들이 “향후 수 년 내에 국내 대표 영화제로 성장할 것 같다”고 말했으며 현지에서 만난 택시 기사 등 일부 시민들은 “행사가 어떨 것 같냐”고 외지인의 평가를 궁금해하며 강릉에서 새롭게 시작한 축제에 한껏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김래원, 김서형, 오지호
강릉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주일간 ‘영화&문학’ ‘마스터즈&뉴커머즈’ ‘강릉, 강릉, 강릉’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32개국 73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전 세계 주요 영화제의 집행위원장들이 집결해 영화제의 성장경험을 공유하고 미래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20+80:21세기 국제영화제의 회고와 전망’과 정호승 시인을 비롯한 문인들이 모여 영화와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배롱야담’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있다. 영화제는 오는 14일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음악다큐멘터리 ‘돌아보지 마라’를 폐막작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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