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MVP 강릉시청 정동철 '난 숟가락만 얹었을뿐이다'

스포츠서울 2019.11.09 18:01

강릉시청1
제공 | 실업축구연맹
[강릉=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강릉시청 공격수 정동철이 소속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정동철은 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2골을 몰아쳤다. 정동철의 활약으로 강릉시청은 2-0 승리를 거두고 10년만에 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정동철은 2014년에 FC서울에 입단했지만 1년만에 프로를 떠나 2015년에 강릉시청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실업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강릉시청에서 5년차를 앞둔 올해 초 김해시청으로 떠났지만 적응에 실패하면서 결국 올 여름 다시 친정팀인 강릉시청으로 돌아왔다. 그는 챔프전 2차전 직후 “다시 불러주실지 몰랐다. 감독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 난 숟가락 얹었을뿐인데 동료들이 잘해줬다. 리그와 통합우승을 같이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경기 소감은.
통합 우승을 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팀원들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우승이다. 다들 열심히 해줘서 통합 우승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우여곡절이 있었다.
강릉시청에 있다가 올 초에 김해시청으로 갔다. 가서 힘든 상황이 있어서 여름에 잠시 쉬고 팀을 알아봤는데 다시 감독님이 불러주셔서 팀에 합류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원들이 도와줘서 어색하지 않게 적응했다. 리그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오늘 2골을 넣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첫 골때는 조우진의 패스가 너무 좋았다. 훈련할 때 많이 시도했는데 우연치 않게 들어갔다. 코너킥때도 난 헤딩을 잘하는 선수가 아닌데 운좋게 득점을 했다.

-축하받고 싶은 사람이 있을것 같다.
부모님께서 하늘나라에 계신다. 하늘나라에서 많이 도와주신 것 같다. 가족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부모님이 떠나신 후 많은 도움이 됐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소속팀에 대한 애정이 더 클 것 같다.
다시 불러주실지 몰랐다. 감독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 난 숟가락 얹었을뿐인데 동료들이 잘해줬다. 리그와 통합우승을 같이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

-이제 K리그 3부리그에서 뛰게 된다.
K리그 3부리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세미 프로리그를 경험하게 되고 그로 인해 (우리의 활약을)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다. 1~2부리그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거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경주한수원이라 더 이기고 싶었을 것 같다.
이전에 전국체전에서 경주한수원에게 지고 나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 이후로 통합우승의 상대가 경주한수원이라 마음가짐이 달랐다. 내셔널리그가 마지막이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MVP로서 하고 싶은말은.
오늘 경기 MVP인지 몰랐다.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그동안 마음고생 심했는데 가족들과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언제 다시 받을지 모르겠지만 선수생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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