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불후의 명곡' 엔플라잉이 완전체도 통했다. 이지훈에 이어 서인영까지 꺾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박근태 작곡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엔플라잉은 조PD의 '친구여'를 선곡해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엔플라잉은 424표를 득표하며 417표의 이지훈을 꺾고 1승을 이뤘다. 이어 마지막 무대에서 서인영까지 제쳤다. 특히 엔플라잉 완전체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깊었다.
박근태 작곡가는 엔플라잉 무대를 본 뒤 "사실 깜짝 놀랐다. 지금 이 버전으로 앨범을 내도 될 정도의 퀄리티있는 무대였다"라며 "높은 음역대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너무너무 좋게 봤다. 수고했습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친구여'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2004년 발표한 '친구여'는 조PD와 인순이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근태 작곡가는 "처음 조PD의 연락을 받았다. 새로운 걸 하고 싶다고 하기에 인순이 섭외를 요청했다"라며 "당시엔 신구의 조합이 없었다. 전국적 히트를 꿈꿨는데 그해 '올해의 노래'로 선정될 만큼 히트했다. 두 분의 시너지 효과가 컸다"라고 공을 가수들에게 돌렸다.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