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락폭을 확대하며 8700달러 대까지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855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8000달러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50분 암호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3.34% 내린 87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금액은 200억 달러로 전날(212억 달러)보다 줄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일간 차트 지표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약세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세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이 9335달러 위로 상승해야 한다”면서 “8550달러 근처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데, 이 아래로 떨어지면 8000달러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전날 비트코인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9300달러까지 상승하다가 다시 하락한 것을 두고 추가 하락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BTC
Much like $9,100 was a good short R:R-wise, I think $8,700 is a good long R:R-wise.
Watching this closely, if we nuke through this support I'd say we're going to ~$8,100.
— Loma (@LomahCrypto) November 11, 2019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로마(Loma)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8700달러선이 새로운 상승장에 진입하기 위한 안전한 기반”이라면서도 “급격하게 가격이 내려앉을 경우 8100달러까지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자체 추산한 투자자 공포 지수는 ‘공포(Fear)’ 단계로 나타났다. 지난주 ‘중립’ 단계였던 이 지수는 이번 주부터 ‘공포’ 단계를 보이고 있다. 공포지수는 40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 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보여준다.
이날 시총 10위권 암호화폐는 스테이블 코인 테더와 스텔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은 각각 전날 동시대비 2.01%, 1.81%, 3.06%, 3.24% 내렸다. 이오스, 바이낸스코인, 비트코인 SV는 각각 3.18%, 1.25%, 2.61% 하락했다. 시총 10위 스텔라는 전날 동시대비 2.62% 올랐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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