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창작촌 입주 작가 기획전 ‘Eco-Motion’

소제창작촌 입주 작가 기획전 ‘Eco-Motion’

금강일보 2019-11-14 17:26:43 신고

 

대전문화재단 레지던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소제창작촌은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입주 작가 프로젝트 세 번째 기획전 ‘Eco-Motion’을 개최한다.

창작촌 내 마련된 재생공간293에서 열리는 전시에선 김영봉 작가의 ‘접선(接線)’, 윤유진 작가의 ‘INTERACTION’ 등 두 개의 전시가 관람객을 맞는다. 접선의 김 작가는 오랜 역사와 상흔이 깃든 소제동에서 골목과 천변을 누비며 폐기된 각종 오브제를 수집하고 이를 좀 더 안락한 곳으로 인도하기 위한 생태적 실천들을 시도한다.

또 소제동의 음습한 기운을 불을 사용, 삭막한 공간에 온기를 불어 넣고자 전시장 내·외부를 간이 구들로 연결해 관람객과 따뜻함을 나눈다. INTERACTION의 윤 작가는 소제동의 수많은 기억들의 존재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함께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그 속에서 변하지 않는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 것이 과거를 이루는 기억에서 나오는 것이라 여겼다.

윤 작가는 현재 재개발로 인한 소제동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무섭고 불안한 세계’로 다가왔고 이런 심리적 상태를 입체작품과 미디어 영상을 통해 절제되고 함축된 표현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창작촌 관계자는 “두 전시를 통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이 소제동의 어수선하고 불안한 기운을 뒤로 하고 작품을 감상·체험하면서 온기를 채워넣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