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터뷰] '금의환향' 류현진, "100점 만점에 99점 시즌"

[IS 인터뷰] '금의환향' 류현진, "100점 만점에 99점 시즌"

일간스포츠 2019-11-14 18:32:10 신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금의환향했다.

성공적인 2019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내 배지현 씨와 함께 입국했다. 그는 올해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오전 발표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선 아시아 투수로는 사상 첫 1위 표를 한장 받는 등 총점 88점을 획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평가한다면.
"시즌을 잘 마쳤다. 선발로서 30경기 출전 목표로 세웠는데 29경기 채워서 일단 만족한다. 몸 상태가 좋은 게 컸다.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100점 만점에 99점을 주고 싶다. 1점은 8월에 안 좋았던 부분 때문에 그렇다."

-아시아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고, 사이영상에서도 1위 표를 받았다.
"일단 몸이 좋아서 자연스럽게 기록이 나왔다. 몸 상태가 안 좋았다면 그런 기록 안 나왔을 것 같다. 사이영상 1위 표는 전혀 생각 못했다. 신경도 안 쓰고 있었다. (사이영상에 대해) 기사 많이 나왔지만 전혀 생각 안했다. 막상 1위 표 나오니까 기분이 좋더라.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FA(프리에이전트) 행보는.
"그 부분은 에이전트(스캇 보라스)에게 일임했다. 지금은 솔직히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조율해야하면 미국에 잠깐이라도 들어갈 것이다. 다저스와 우선협상기간에는 별로 이야기가 없었다. 계약 기간은 3~4년 정도 생각하고 있다. 그 정도가 저한테도 좋을 것 같고 돌아가는 상황에도 좋을 것 같다. 저는 여기서 운동하고 휴식을 잘 취할 것이다."

-추신수가 소속팀 텍사스 단장에게 영입을 추천했다.
"정말 감사하다. 한국인 선수가 같은 팀에서 경기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특별할 것 같다."

 


-후배 김광현(SK)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따로 조언해 줄 것이 있나.
"최고의 투수라서 따로 말할 것이 없다. 저와 마찬가지로 몸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잘할 것이다."

-야구 대표팀의 프리미어12 대회 경기는 봤나.
"미국에서 하이라이트를 봤다. 대만전 경기가 아쉽게 졌지만, 잘하고 있다."

-지난해 20승 목표였는데 내년 목표는 무엇인가.
"이제 신중히 말해야 할 것 같다. 아무렇게 대답하면 안 될 것 같다. 항상 말하는 건 평균자책점이었는데 내년에도 그 부분을 목표로 세울 것 같다. 구종을 추가할 생각은 없다. 이제 던질 수 있는 공이 없다(웃음)."

-또 하나의 새로운 가족(배지현 씨 임신 중)이 생기는데.
"다 닮았으면 좋겠다. 또 건강하게 자랐으면 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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