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내려 목적지까지 쉽고 빠르게 가기 위한 이동수단인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최근 이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공유하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싼 금액을 지불하거나 번거롭게 제품을 관리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편리함만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인증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 한 후 주변의 기기를 찾으면 준비 끝. 탄력주행을 한 뒤 엑셀 레버를 당기는 것만으로 구동된다. 물론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오토바이와 같은 원동기장치로 분류되기 때문에 운전면허증을 소유해야 하고, 안전장비 착용도 필수이다. 음주나 약물복용 후 주행은 엄격히 금지된다는 점도 기억하자. 이제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운영중인 5개의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소개한다.
1. 킥고잉
국내 최초의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킥고잉’. 현재 가장 많은 공유 킥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수 35만명을 돌파했다. 사용하는 기종은 나인봇 M365모델로, 직관적이고 간단한 조작법으로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다. 최근에는 패션브랜드 로우로우와 함께 활동성과 스타일을 겸한 비즈니스 캐주얼 셋업 ‘킥고잉 에디션’도 출시했다. 이동에 즐거움을 더한다는 브랜드 철학에서 나아가 이동에 스타일까지 담아낸 것. 킥고잉은 서울과 경기, 부산 등지에서 운영 중이고, 오전 7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2. 라임
LA, 베를린, 파리 등 30여 국가, 120개 이상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중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 ‘라임’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상륙했다.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해 자체 개발한 킥보드인 ‘라임 Gen 3.0’ 기종을 사용해 독보적인 내구성과 안정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쥬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이 아니더라도 전동 킥보드를 회수하고, 배터리를 충전한 후 재배치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3. 고고씽
공유 자전거 ‘에스바이크’가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를 더해 ‘고고씽’으로 재탄생했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 강남 지역이며,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의 기본 주행 요금은 1,000원. 일반 자전거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기본형과 경량 버전 두 가지를 제공하며 기본 요금이 무료이다. 최근 편의점에 전동 킥보드의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과 주차 스테이션을 설치해 더욱 안정적으로 기기의 배치와 이용을 가능하게 했다.
4. 스윙
스윙은 ‘Move With Style’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유롭고 스타일리시한 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이트와 블랙 컬러가 어우러진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 매트 블랙 컬러의 디자인 헬멧은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다. 기본료가 없는 요금제와 학생 할인 혜택으로 짧은 거리라면 가장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고,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탑승 횟수에 맞춰 발급되는 쿠폰도 사용할 수 있다. 서울의 대학가를 중심으로 비치되어 있으며, 이용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새벽 1시까지다.
5. ZET
‘ZET’ 현대자동차의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다. 이동 중에도 데이터를 끊김 없이 처리하는 최신 사물인터넷 기술 ‘LTE-M1’을 전기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에 적용했다.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통신 연결성을 구현했고, 모터 제어기술을 더해 오르막길이나 험한 지형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이용자들에게 종합 보험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송악산, 이호테우 해수욕장, 애월과 월정리 등 제주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대전과 서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에디터 손현지(프리랜서)
사진 출저 @kickgoing_official, @gihyun.kwon, @gogossing_city, @swingmobility, news.hmg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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